유화證 “머큐리, 통신장비 사업 호황…큰 폭의 실적 성장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4-06 08:48:54 수정 2021-04-06 08:48:5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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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화증권은 6일 머큐리에 대해 본업인 통신장비 사업이 올해 호황을 보이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머큐리는 통신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AP를 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하고 있다.

 

유승준 연구원은 본업인 통신장비 사업은 올해 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주력 매출원인 Wifi6 AP Wifi 증폭기 수요가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3분기 KT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공급물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Wifi6 AP의 신규수요가 증가했고, 기존 Wifi5 AP의 교체수요까지 맞물려 공급량이 확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머큐리는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했다. 머큐리는 전기오토바이 전문업체 에임스 지분 12.5%를 취득했고,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전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분기부터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임스는 부릉으로 유명한 매쉬코리아와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은 주변편의점, 공중전화부스, 배달대행업체 사무실 등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충전시간 없이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의 배터리 공유 플랫폼이다.

 

유 연구원은 배터리 공유 플랫폼 전략으로 에임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면 향후 생산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머큐리는 본업의 호황에 신규사업 매출이 더해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512억원, 영업이익은 255.9% 급증한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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