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비상(非常)’ FSN,1분기 영업익 22.6억원 '흑자전환'

증권·금융 입력 2021-05-14 08:36:13 수정 2021-05-14 08:36:1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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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이하 FSN)가 디지털 광고 업계 비수기로 손꼽히는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지난 13일 FSN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가량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회사 측은 턴어라운드 주요 배경으로 △커머스 신사업 부문의 성장 △해외 사업 실적 호조 △애드테크 실적 성장 △광고 에이전시 부문 신규 광고주 수주 증가 등을 손꼽았다.

 

회사 측은 특히, 서정교 대표가 이끄는 커머스 신사업 부문 ‘부스터즈’가 분사 1년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00%를 웃도는 급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 1분기 FSN 그룹 내 가장 큰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해 오버행 리스크로 손꼽혀왔던 전환사채(CB) 비율이 최근까지 65% 이상 감소, 부채비율 축소로 이어져 재무 건전성도 확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 15일 임시주총 소집 … FSN 現 경영진, 서정교 대표 이사선임 추진 = FSN은 내달 1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앞두고 있다. FSN 서정교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이다. 서 대표는 과거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의 공동창업자이자 이모션의 대표이사를 맡아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시킨 FSN그룹 핵심 경영자다.

 

현재 FSN 자회사 부스터즈, 퓨쳐다임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서 대표는 신창균 대표와 함께 FSN그룹 현 경영진들이 연합해 설립한 법인 ‘제이투비’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최근 외부투자자 보유 CB 매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FSN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는 ‘제이투비’는 신창균, 서정교 대표를 포함한 FSN 주요 경영진 17인이 특별관계자로 포함돼 있다.

 

제이투비는 최근 FSN의 외부투자자 보유 CB 매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FSN은 총 159억원 가량의 CB가 보통주로 전환됐다. 이 중 94억원 규모의 CB는 FSN 현 경영진이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및 향후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인수하여 주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까지 추가 외부 우호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FSN 현 경영진은, 제이투비를 중심으로 지분율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제이투비의 FSN 보유 지분율은 최근 12일 기준 23.65%까지 증가해 기존 FSN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던 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지분율(15.97%)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제이투비와 옐로디지털마케팅 간 추가 지분 확보 경쟁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관련해서는 공시된 안건 외 아직까지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FSN에게 중요한 모멘텀이 도래한 시기인 만큼, 시장 투자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들을 기울여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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