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관리지역 대구서 하반기 1만5,000여 가구 공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상반기 총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됐던 대구에서 하반기에도 1만5,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구는 하반기 총 1만5,409가구(29곳)의 일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공급 물량인 1만6,123가구보다는 4.4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4,552가구로 공급 물량이 가장 많고, 남구도 2,833가구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하반기 공급 물량도 많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의 열기는 지속되고 있지만 새 아파트 청약에 있어서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바뀐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을 통해 신규 분양가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리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개발호재와 입지, 브랜드, 상품 등을 자세히 살펴 ‘똘똘한 한 채’를 골라 청약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실제 지난 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5~90%로 설정하고,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따라 관리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심사 결과로 나온 신규 분양가가 해당지역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분양가보다 너무 낮으면, 지역 분양가격 수준에 맞게 일부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여 신규 분양가와 주변 시세간의 차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개선으로 실제 대구의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가는 안정화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발표한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최근 1년간 평균 신규 분양가격은 3.3㎡당 1,551만9,900원으로 전월대비 16만5,000원 줄어들었다.
업계관계자는 “대구 신규 분양가가 안정화되고 있고,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주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다”라며 “하지만 정주 여건과 더불어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등을 잘 따져서 옥석 가리기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에서 대우건설이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4㎡ 총 924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6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월당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서 반월당과 동성로 상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갖췄다. 인근 풍부한 기반시설은 물론 영선초, 경상중, 대구중, 대구고, 경북예술고 등 주변 학교도 많다. 특히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대구의 도심복합사업 두 곳 중 하나인 남구 미군부대 캠프조지 인근 도심복합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달서구에서는 SK건설이 대구현대백조타운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전용면적 59~102㎡ 총 1,196가구 중 526가구를 10월 내놓는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이 가깝고, 장동초, 장기초, 덕인초, 효성중, 대건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학산, 장기공원, 두류공원 등 주변 공원도 많다.
하반기 수성구에서 쌍용건설이 총 96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가깝고,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 공원도 인접해 있다. 단지 서쪽으로 신천이 흐르고 있으며, 동천초, 범어초, 대구동중, 중앙고 등 주변에 학교도 많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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