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비엠아이 회장, 제주대에 또 1억 발전기금 쾌척
제주대에 총 16억원 발전기금으로 출연

[제주=금용훈 기자] 김창희 ㈜비엠아이 회장이 지난 29일 제주대학교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김창희 회장은 모교인 제주대에 2019년 이후 해마다 꾸준히 1억원 씩을 기부하며 올해까지 총 3억원을 쾌척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김 회장은 제주도와 제주대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지방대와 평사원 세일즈맨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해 2011년에는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 대한민국 경제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으로 근무할 당시 2007년 태풍 나리 피해 때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피해복구 기금을 이끌어 내고 제주대에 총 16억원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제주대는 이런 공덕을 기려 2012년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용퇴이후 2014년 현대기아자동차 프론트 앤드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비엠아이를 인수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매출 1605억원, 종업원 270여명의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재외제주경제인으로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제 30대 재외서울특별자치도민회장을 역임했던 김 회장은 올해 서울도민회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제주도민회 장학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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