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호국정신 수호"…부영그룹, 공군에 100억 기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올해는 6.25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일류보훈을 실현하는 길일 텐데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부영그룹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오늘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는 이중근 창업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단체입니다.

공군 출신인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는 이 재단에 100억을 기부하게된 배경에 대해 "군생활 약 5년 동안 매끼마다 식사를 넉넉히 제공받아 감사했던 마음을 갚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이 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이중근 창업주는 공군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의 회장을 맡아 예비역과 현역 간 친교를 맺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5개 사단 및 군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나라 사랑과 역사 알리기에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리던 '리버티워크'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해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고,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6·25전쟁의 역사서인 '6·25 1129일'을 직접 저술해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처와 후원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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