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통영에코파워 관련 '비밀계약' 경영진 몰랐던 사업"
경제·산업
입력 2023-10-17 17:01:17
수정 2023-10-17 17:01:17
서청석 기자
0개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HDC그룹은 17일 통영에코파워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결된 '비밀계약' 의혹을 부인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2013년 한 개인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사업을 공동 추진하면서 지분 20%를 주겠다는 석연치 않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의혹과 관련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비밀계약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알았다"며, "계약 상대의 역할이 불명확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그룹 측 역시 최근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지만, 회사의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모르는 바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정당하다면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가 시행 중인 통연천연가스발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통영시 광도면에 위치한 920MW급 발전소다. 2013년 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현재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한화건설이 시공 중이다. 공사비는 7,889억 원이며 공정률은 약 80%로 2024년 6월 준공 목표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