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소 후보,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향해 “공약 구체성 떨어져”
“중구청 추진 정책에 숟가락 얻기, 주민들에 대한 예의 아냐”
[서울경제TV=김정희기자] 대구 중·남구 민주당 허소 후보는 7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의 공약 준비 미흡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허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2년 무능한 국정운영으로 민생파탄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의 장이자. 오랜 기간 쇠락해가고 있는 중구남구의 재도약을 위한 비전과 정책 경쟁의 장이다”라고 규정한 뒤 “김기웅 후보는 어느날 갑자기 중앙에서 내리 꽂은 낙하산 후보로 공천을 받을 때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주장했다.
허소 후보는 “김기웅 후보가 중구·남구를 위한 정책 공약 1탄으로 내세운 동성로 일대 관광 특구 지정은 이미 중구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사업으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3만명이 다녀가 법적 요건을 갖추었다”며 “중구청이 곧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문화관광체육부에 제출하고 7월중 특구 지정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기웅 후보가 좀 더 성실한 자세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대해 공약을 제시할려면 특구 지정 이후보다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허소 후보는 동성로 관광특구의 빠른 지정과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그는 “중구남구의 ‘달성토성역사문화공원’, ‘경상감영공원’, ‘국민체육문화콘텐츠센터’, ‘대명 캠퍼스파크-레트로문화특구’를 축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융복합클러스트’로 발전시켜 이를 동성로 관광특구와 연계하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동성로 관광특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소 후보는 “아무리 낙하산 후보라 하더라도 이제 지역현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파악과 더불어 성의 있는 공약제시를 해야 한다”며 “중구청이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무성의하게 숟가락 얹기를 하는 것은 주민들을 위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허소 후보는 이외에도 김기웅 후보의 대부분의 공약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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