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부산시, 정책간담회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공동선언문 발표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와 함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지역경제 핵심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오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부산시-부산상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사람·자본·기업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국제거점도시 조성과 지역현안 해결에 두 기관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상의 제25대 의원부 출범 이후 부산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해 가진 첫 간담회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 외에도 김광회 경제부시장과 실·국장 등 11명이 참석했고, 부산상의에서는 양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경덕 부산시 이경덕 기획관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방안’ 보고를 시작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진 후 박형준 시장과 참석한 상공인들의 자유로운 간담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 ▲산업구조 전환 및 고도화 등 산업 혁신기반 조성 ▲물류거점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핵심 인프라 조기 추진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 공동 대응 ▲교육‧생활·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화 기반 구축 등이 담겼다.

자유간담 시간에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한국산업은행 부산이전, 대기업 유치 등 지역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계는 부산에 대한 각종 규제혁신과 특례가 다른 법률에 우선하도록 돼 있는 특별법이 꼭 제정돼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 등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시장도 “수도권에 맞먹는 국가 발전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제 현장 최일선에서 땀 흘리시는 경제인들의 지혜와 조언이 가장 소중한 만큼 앞으로 더 자주 뵙고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논의하고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kjo5710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