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여행 사업’ 통합…서비스 경쟁 불 붙나
경제·산업
입력 2024-10-15 19:31:31
수정 2024-10-15 19:31:31
이혜연 기자
0개
야놀자, 플랫폼 부문 물적분할…여행사업 통합
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여행 사업 겹쳐
여행업 시너지 기대…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앵커]
야놀자가 플랫폼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본격 예고했습니다. 신설 합병 회사가 여행플랫폼 업계의 서비스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야놀자가 플랫폼 부문을 물적 분할해 독립시키고, 연내에 자회사인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합병된 새로운 회사에서 여행 사업을 통합 전담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야놀자의 사업은 클라우드,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는데,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한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숙박·투어·항공·엔터테인먼트 등 여행 관련 사업을 공통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야놀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두 회사로 분산돼있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보다 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을 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야놀자는 클라우드 부문을 존속회사로 하고, 플랫폼 부문을 떼어낸다는 이사회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주류 사업이 분할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시 결정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상반기 야놀자의 총 매출액은 4,350억원.
이 중 플랫폼 부문이 41%(1,793억원)가량을 기록할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야놀자가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내세워 미국 증시(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 바 있습니다.
다만, 야놀자 측은 이날 물적분할이 글로벌 시장에서 여행 산업 경쟁력을 더 갖추기 위한 계획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임소영 / 야놀자플랫폼 매니저
“지속가능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혁신 서비스 출시, 고객 가치 향상 등 B2C 차원에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업계에선 당장 여행 플랫폼 시장 점유율에 변동이 생기진 않겠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각종 마케팅과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