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26억 이상'

경제·산업 입력 2025-07-13 11:51:50 수정 2025-07-13 11:51:5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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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중 거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격대는 26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3424건으로 작년보다 133.4% 늘었다.

이어 16억원 이상∼26억원 미만(83.6%), 12억원 이상∼16억원 미만(74.6%), 6억원 이상∼12억원 미만(38.3%), 6억원 미만(24.1%)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아파트 가격이 높을수록 거래량 증가 폭도 컸던 셈이다.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건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1,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106.5% 증가했다.

서초는 862건(50.2%↑), 송파는 561건(392.1%↑)으로 집계됐다. 마포는 11건에서 36건(227.3%↑), 용산은 112건에서 184건(64.3%↑), 성동은 32건에서 102건(218.8%↑)으로 늘었다. 강남3구가 전체의 73.8%, 마용성을 포함한 6개 지역은 83.2%를 차지했다.

대표 사례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올해 상반기 84㎡형이 70억 원에 거래돼 국민평형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상반기 거래는 4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1건)보다 90.5% 늘었다.

지난 3월에는 3.3㎡당 2억 원을 넘기며 강남권 국민평형 2억 원 시대를 열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에서는 26억 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이 지역 상반기 최고가는 구로구의 18억6500만 원이었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 원을 넘겼다. 작년 상반기보다 11.7% 올랐다.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4만556건으로, 전년보다 52.5% 증가했다.

6월에는 1만27건이 신고돼, 남은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3월(1만323건)을 넘어 올해 가장 많을 가능성이 크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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