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철도 없는 최대 생활권, 식사동…고양은평선 연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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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5 16:53:37
수정 2025-09-25 16:53:37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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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고양시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식사동.
인구 4만 명이 넘는 이 지역은 오랫동안 철도망 공백 속에서 ‘식사섬’으로 불려 왔습니다. 대중교통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식사동 연장 필요성이 다시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15km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 1조 7,3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당초 계획안에는 식사동까지 종점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최종 노선에서 제외된 상황입니다.
식사동은 고양시 44개 동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철도망이 없습니다.
차량기지에서 불과 2km 떨어져 있어 소폭의 연장만으로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사업성이나 효율성 면에서도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교통 수요 역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7천여 명이 입주를 시작했고, 2천4백여 명 규모의 3블록, 3천3백여 명 규모의 4블록까지 더해지면 약 1만3천여 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4만 명의 식사동 인구와 합치면 향후 교통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식사동 연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노선이 연결될 경우 동국대병원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의료 서비스 이용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지고, 건설 예정인 서부선과 GTX와 직접 연결돼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는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오준환 경기도의원은 "인구가 가장 많은 식사동에 철도망이 없다는 것은 지역 불균형의 상징"이라며 "경기도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식사동 연장안을 반드시 반영·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통 인프라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입니다. 고양은평선 식사동 연장은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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