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대표 "블록체인 혁명, 한국의 기회"
금융·증권
입력 2025-10-30 17:15:26
수정 2025-10-30 18:34:00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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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해 APEC CEO 서밋 무대에 오른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PEC CEO 서밋 둘째 날인 30일은 두나무가 직접 주최한 ‘퓨처테크포럼’이 이어지며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경주에서 개막한 APEC CEO 서밋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통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대표 격으로 APEC 무대에 선 오 대표는 "블록체인 혁명은 한국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이끌 기회"라며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오경석 / 두나무 대표
"전 세계적으로 5억 6000만 명 이상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전체 인구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오 대표는 돈의 역사가 단순히 형태가 바뀌어온 게 아닌, 그 가치를 보증하는 주체의 변화로 정의했습니다. 오 대표는 "법정화폐는 국가 기관이 신뢰를 보증했다면 오늘날 디지털 자산의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합의가 그 신뢰를 보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인 '지니어스법' 통과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도 디지털 자산을 금융의 주류로 통합시키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대표는 두나무가 준비 중인 4대 인프라 사업도 공개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는 ‘기와체인(GIWA Chain)’,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지갑 서비스 ‘기와월렛(GIWA Wallet)’, 150개 기관을 잇는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 그리고 기관투자자 대상 자산보관 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 등 4대 인프라 사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두나무는 30일 APEC CEO 서밋 공식 부대행사로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Future Tech Forum: Digital Asset)’을 열었습니다.
조선과 AI, 미래에너지 등 전략 산업과 함께 편성돼 디지털 자산이 처음으로 APEC 무대에 오른 사례로 평가됩니다.
'미래 금융을 연결하다(Connecting the Future of Finan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MIT 미디어랩의 마이클 케이시, 테더·솔라나·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 포용 등 새로운 금융 질서와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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