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최대 실적…스테이블코인 속도전
금융·증권
입력 2025-11-05 18:46:35
수정 2025-11-05 18:46:35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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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카카오페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히며, 디지털 금융 시장에 대한 판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 자릿수 이익을 냈습니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세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한 238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식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금융 서비스 매출이 72% 늘면서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됐습니다.
결제 부문에서도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 흐름 속에서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영업이익 15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결제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이용자 흐름이 강화되면서, 거래대금과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제 다음 단계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국내외 선도 업체들과 다양한 실생활 유스 케이스(Use Case)를 공동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그룹 내에서도 공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여러 서비스와의 연동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
또,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구현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네이버페이와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며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쟁사인 네이버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강지영입니다. /jiyoung@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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