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대대적 조직개편…생산적 금융·AI에 중점
금융·증권
입력 2025-12-05 17:43:59
수정 2025-12-05 17:43:59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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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과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대출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투자와 첨단산업 중심 금융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4일 생산적 금융의 본격 추진과 수익구조 다변화, 그리고 금융 AX 혁신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은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발표한 80조원 규모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실행체계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평가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중장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와 실행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 전반이 규제 강화, 기업부문 구조조정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기존 대출 중심 금융 모델에서 투자·첨단산업 중심 금융체제로 이동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우리은행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조직 안정성 등을 이유로 임원 인사 폭을 최소화했지만, 조직 개편은 다소 과감하게 투자와 금융체제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IB그룹과 기업그룹 산하에 각각 투·융자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정책형 산업금융, 벤처금융, M&A 등 다양한 금융 방식의 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을 비롯한 지역 강소기업, 혁신 벤처기업 대상으로 대출 중심이 아닌 복합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그룹 전략의 일환입니다.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기능별 조직 재정비도 진행됐습니다.
IB 조직은 M&A, 지분투자 영역 중심으로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됐고,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 기능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트레이딩 기반 수익성과 상품 판매 구조를 동시에 효율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디지털 전략 부문은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을 AX혁신그룹으로 바꾸고,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구조, 고객경험 모델까지 포함하는 전사 운영 혁신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연금 조직은 전략·마케팅과 영업지원이 분리되고, IT그룹 내에 IT혁신본부, 브랜드전략그룹 내 사회공헌부가 각각 신설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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