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임금 교섭 난항…1인 시위 돌입

금융·증권 입력 2025-12-08 18:19:33 수정 2025-12-08 18:19:33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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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기업은행노조)가 오늘(8일)부터 금융위원회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12월 노사간 임금교섭 결렬로 단독 총파업을 진행했던 기업은행 노조가 8일부터 금융위원회 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주 5일 집행부를 투쟁 비대위로 전환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도 난항을 거치다 중앙노동위의 조정을 받는 중이다.

노조 측은 “금융위 결정 사항이라고 노조 요구를 피하기만 하는 사측에 책임있는 교섭 참여를 촉구한다"면서, "금융위가 국책 금융기관의 내년 예산을 결정하는 경영예산심의회(경예심)에서 노조의 요구를 심의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시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5일, 금융위원장에게 면담 요청을 공문으로 공식 요청했다”며 “면담자리에서 체불된 시간외수당의 현금지급, 특별성과급신설, 업적성과급증액 등의 숙원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금융위가 반영하는 것이 이재명정부가추진하는공공기관노•정교섭, ILO의권고(공공기관 임금 결정에 노동조합 참여 보장)에 부합한다는 것을 설득할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 임금단체협약 개시 이후 기본급 2.8% 인상, 기본급 250% 수준의 특별성과 지급, 시간외근로수당 현금 정산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시중은행 대비 평균 보수 격차가 약 30% 수준이라며, 실질임금 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 반면, 사측은 공공기관 총인건비 한도, 경영환경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며 성과 연동 중의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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