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자금 회수? 이지스 딜 원점 회귀하나
금융·증권
입력 2025-12-16 18:44:27
수정 2025-12-16 18:44:2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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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부동산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수전에 참여했던 흥국생명이 매각 절차를 문제 삼아 고소에 나선 가운데 핵심 출자자(LP)인 국민연금도 위탁자금 회수를 검토하면서 딜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이지스자산운용에 맡긴 출자금 전액 회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지스운용의 매각 무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출자한 펀드 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원매자들에게 유출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
국민연금은 출자 펀드의 설정액과 평가액, 보유 자산 등 민감 정보들이 담긴 보고서가 사전 동의 없이 원매자들에게 제공됐다고 보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지스운용에 위탁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 26조원 중 국민연금 위탁자산은 2조원 수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무원연금공단, 행정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이나 공제회로 자금 회수가 확산될 경우 6조원 가량의 자금이 연쇄적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적 자금을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만큼 국민연금과 같은 대규모 공적 자금이 투자금을 회수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국민연금 자금 이탈 시 매각 조건을 다시 짜야 해 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미 흥국생명이 매각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이지스 최대주주와 매각 주관사를 형사 고소하면서 거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
법적 분쟁이 이어질 경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이지스 인수전에 강하게 나섰던 배경도 주목됩니다.
모회사인 태광그룹 차원에서 보험과 자산운용, 리츠를 잇는 부동산 금융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국민연금의 판단과 법적 분쟁 향방이 이지스 매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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