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 매칭해 판로 지원”…소상공인 PB·직매입 상담회
경제·산업
입력 2025-12-16 18:42:39
수정 2025-12-16 18:42:39
이수빈 기자
0개
최근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대형 유통사와 직접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판로 확장을 통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업체와 유통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상공인 PB·직매입 상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들고 유통사 구매 담당자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유통사 MD와 소상공인간 대면 상담을 통해 PB 상품 제조와 직매입 계약을 논의하는 ‘소상공인 PB·직매입 상담회’ 현장입니다.
PB는 유통사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직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사들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판로를 넓히면서 재고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별 소상공인이 유통사 문을 직접 두드리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 같은 대면 상담 자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날 상담회에선 무신사, 오늘의집, 화해 등 각 분야 유통사 MD와 소상공인이 대면 상담을 진행하며 거래 조건과 상품 경쟁력 등을 점검했습니다.
현장 한편에는 참가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돼 유통사가 자연스럽게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미 / 보리홈 대표
“제조업 특성상 제품력에는 자신 있지만 판로 개척과 마케팅에 대한 고민은 늘 있었거든요. 작년에 이 상담회를 통해서 대기업 유통망에 진입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는데요…소상공인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대기업의 유통 인프라가 만나는 이런 기회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올해 소상공인 PB 직매입 상담회는 이번이 네 번째.
2023년 첫 개최 이후 판로 개척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의 피드백과 참여 수요가 늘면서 개최 횟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그간 수도권 중심이던 행사를 광주와 부산 등 지역 거점 도시로까지 넓혔습니다.
[스탠딩]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유통사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스코퓨처엠, LFP 공장 건설…“ESS 수요 대응”
- 한미 자원동맹 강화…고려아연·LS전선 美 공장 속도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두고…준법위 “내부 공감대”
- ‘여천NCC’ 구조조정 바쁜데…DL·한화, 공장폐쇄 ‘갈등’
- 네이버, XR 조직 신설…“플랫폼 넘어 콘텐츠 생산”
- 두산에너빌, 대형 스팀터빈 시장 첫 ‘세계 1위’
-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 후유증?…적자 탈출할까
-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박윤영 전 KT 사장
- 美 정부, 고려아연 택한 까닭...직접 투자로 안정적 핵심광물 확보
- 아르투, 아시아 신진 작가와 글로벌 시장 잇는 플랫폼 역할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