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수장에 박윤영…해킹수습·AI사업 어떻게 풀까
경제·산업
입력 2025-12-17 17:20:08
수정 2025-12-17 17:20:0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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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간 KT에 몸 담은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이 KT를 이끌어 갈 차기 사장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대규모 해킹 사고 수습과 AI 신사업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KT의 새 수장으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이 낙점됐습니다.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경영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조직을 잘 아는 내부 인사를 통해 빠른 수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T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30년 넘게 KT에 몸담아온 정통 ‘KT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T 이사회는 박 후보는 미래사업개발, 글로벌사업, 기업부문 등을 거쳐, 조직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후보 취임 후 보안 대응 역량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KT는 소액결제 해킹 사태로 고객 피해와 보안 불신이 확산된 가운데,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며 총체적 부실 보안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전면적인 보안 점검과 함께 신속한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등 보안 역량을 키우고 고객 신뢰 회복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여기에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사업도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KT는 통신 기업을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사업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B2B AI 솔루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핵심 전략이지만 내부 조직 안정과 투자 효율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는 평가입니다.
KT가 신뢰 회복과 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박윤영 대표의 첫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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