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해외장기체류보험 개편…의료비 보장 확대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 개정을 통해 유학, 워킹홀리데이, 주재원, 어학연수 등 장기 해외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진행한 표적 집단 면접 조사(FGD) 결과,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의료비가 높은 국가에서의 장기 체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발생 시 고액 의료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가족 동반 체류자의 경우 안전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병원 상해 의료비’, ‘해외병원 질병 의료비’, ‘사고 구조·송환 비용’의 보장한도를 각각 최대 2억 원까지로 개편했다.

보험료 부담 없이 가벼운 보장을 원하는 사용자는 ‘라이트’ 패키지, 필수 보장 위주로 구성하고 싶다면 ‘베이직’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의료비를 최대 2억 원까지 보장받는 등 가장 넓은 보장을 원할 경우 ‘플러스’ 패키지를 가입하면 된다.

기존에 제공해 온 DIY 보장 역시 해외병원 상해·질병 의료비와 사고 구조·송환 비용 가운데 필요한 담보를 최소 1000만 원부터 최대 2억 원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배상책임 등 특약 추가나 불필요한 담보 제외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달 말까지 예정돼 있던 해외장기체류보험 보험료 10% 결제 할인 프로모션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혜택은 하루 100명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장기 해외 체류 사용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불안과 니즈를 반영해 부담은 낮추면서도 보장은 한층 넓어진 해외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체류 기간과 국가, 동반 가족 여부까지 고려해 각자에게 꼭 맞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보험 설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