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세계 최대 투자 무대 'JP모건 헬스케어' 출동

경제·산업 입력 2026-01-07 17:21:37 수정 2026-01-07 17:21:37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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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업 발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출동한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다. 약 1500개 기업과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네트워킹 장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메인 트랙 발표 기회를 얻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10년 연속 공식 초청받아 1월 13일 오후 3시 그랜드 볼룸에서 존림 대표가 '엑설런스(ExellenS)' 주제로 발표한다.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서의 생산 경쟁력과 중장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메인트랙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와 바이오시밀러 확장 계획, 미국 생산기지를 활용한 위탁생산(CMO) 사업 비전 등이 핵심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해 서정진 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랐으나 올해는 장남 서진석 대표이사가 단독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디앤디파마텍·휴젤은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알테오젠에서는 지난해 말 부임한 전태연 신임 대표가, 휴젤에서는 캐리 스트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장두현 한국 CEO가 회사 경쟁력과 향후 사업 전략을 제시한다.

개별 발표 없이 파트너링 미팅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기업도 다수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10여 개 한국 기업이 미팅 중심으로 참가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SK바이오팜 최윤정 전략본부장을 비롯해 이동훈 대표가 참석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대표와 제임스 박 대표는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15년 10억 달러에서 2028년 2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DC는 항체의 정확한 타깃팅 능력에 세포 독성을 지닌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정밀 항암 치료제로, 차세대 항암제 핵심 분야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다.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에서 40주 투약 시 평균 9.75%, 최대 30%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코닉테라퓨틱스, 메드팩토, 올릭스, 펩트론, 에이프릴바이오, 에스티큐브, 알지노믹스, 아델 등은 면역항암제·비만·CDMO·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파마와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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