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판 미쉐린'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국내 호텔가 선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며 권위와 명성 높은 62년 역사의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국내 호텔기업들이 대거 선정되며 큰 성과를 이뤘다. 한국의 호텔사업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롯데호텔 역시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가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해외에서 5성 호텔로 선정됐으며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모스크바가 4성 호텔에, 롯데호텔서울이 추천 호텔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호텔 중 최단기간만에 4성 호텔에 등재 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900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평가 국가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된 올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는 5스타 호텔 268개(신규 70개), 4스타 호텔 592개(신규 120개), 추천 호텔 439개(신규 81개) 등 270여개 신규 호텔을 포함한 약 1,300개 호텔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로 2년 연속 5성 호텔로 등재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7년 4성급 호텔로 선정된 후 2018년부터 2년 연속 5성급 호텔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됐다. 1979년 개관으로 올해 41주년을 맞는 서울신라호텔은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을 뿐 아니라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 최상급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국내 대표 호텔로서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한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3월 중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을 개관하고, 이후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국내외 호텔 여러 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일궜다. 먼저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가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해외에서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관광명소인 성 이삭 광장에 자리한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전신은 19세기에 지어진 역사 깊은 맨션으로, 총 2년 6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7년 9월 ‘롯데호텔’의 간판을 달고 오픈했다. 차별화된 시설과 롯데호텔의 ‘한국적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모스크바가 4성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롯데호텔서울이 추천 호텔에 선정됐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수상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호텔은 올해 6월 ‘롯데호텔시애틀’과 ‘시그니엘부산’을 오픈하며 전 세계 총 32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4성 호텔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첫 평가를 받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신규 등재와 동시에 국내 호텔 중 최단기간만에 4성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 중 고객 서비스와 시설, 다이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7년 4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 카지노, 컨벤션, 스파, 테마파크, 예술전시공간, 스튜디오, 클럽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융합된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다. 글로벌 건축 파트너사들과 협력한 독보적인 시설,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는 3,000여 점의 아트워크,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져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을 창출해나가고 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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