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부터 공기청정, 제습, 가습까지 한 번에”

경제·산업 입력 2019-03-26 17:53:55 수정 2019-03-26 17:53:5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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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왼쪽)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에어컨 신제품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공개했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26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프리미엄 에어컨 신제품 공개행사를 갖고 가격대가 약 1,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 자리에서 "(냉난방·공기청정·가습·제습 등) 5가지 기능을 하나에 넣었기 때문에 싸지는 않을 것"이라며 "1,000만원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제품 에어컨이 향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목표치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많이 팔려고 만드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라면서 "제품을 작품화했고 디자인·성능 등에서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 대수와 수량은 중요 지표가 아니다"라며 "LG 시그니처 브랜드라는 우산 아래서 LG전자 전체의 브랜드 이미지가 키워져 제품 전체를 프리미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사업전략"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통해 H&A 가전 사업 전체가 초프리미엄 제품들의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나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국내 에어컨·공기청정기 시장에서의 입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감규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공기청정기는 작년 수량 기준으로 한국시장 기준 판매량이 약 250만대를 넘어섰는데, 올해는 400만대 언저리까지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액상으로는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올해 1조4,000억∼1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며, LG전자는 그중 절반 근처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에어컨에 대해서도 "가정용 에어컨은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인데,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금액상으로 절반을 조금 넘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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