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구…29개월만에 거래량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0-03-30 10:31:13 수정 2020-03-30 10:31: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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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대구 부동산 시장이 거래가 늘며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월 대구 주택매매거래량은 5,346건으로 지난달(4,859)보다 10%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매매거래량은 4,038건으로 지난달 3,855건보다 4.7%가 증가했으며 20179(4,590)이후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의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6,661건으로 전달(16,834)에 비해 1% 가량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522건으로 지난달보다 9.2% 줄었다.

 

대구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월 대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1.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8월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 4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1, 최고 4331의 청약성적을 보인 것.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구에서는 대구 월배 라온프라이빗 디엘’,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등 물량들이 대기 중이어서 또 최고 경쟁률을 경신할 지 주목된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대구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신규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반면 대구시청신청사와 KTX·SRT서대구역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11%), 5대 광역시 변동률(0.04%)과 비교해 봐도 저조한 기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코로나19 사태로 거래가 크게 위축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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