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텔레콤, 분할 후 강화된 배당 정책…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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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성장동력이 없다는 우려가 역설적인 기회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투자포인트는 강화된 배당정책,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성장, 무선 업종의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른 본업 수익성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할 후 존속 SK텔레콤은 중기 배당정책으로의 30~40% 내에서 배당총액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 전 SK텔레콤은 매년 7,000억원의 정액배당 정책 (액면 분할 감안시 주당 100원, 연말 배당 주당 1,600원 수준)을 갖고 있었으나, 2023년 배당총액은 (7,200억원 ~ 8,788억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한편, 2021년부터 도입된 분기 배당정책으로 인해 배당 안정성이 강화될 것 (1Q22~3Q22: 주당 500원, 연말 배당 2,000원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 분할 이후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우려가 역설적인 투자포인트"라며 "존속 SK텔레콤의 5대 사업군 중에서 미디어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 (2021년 매출 비중 각 8% 수준)의 매출액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플래그십 단말기의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 집행 경쟁에 대한 효익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SK텔레콤은 고객 생애 주기가 타사 대비 길어, 5G 서비스 개시 초반 (2Q19, 3Q19) 과도하게 지출했던 보조금이 회계상 비용에 더 이상 반영되지 않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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