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주)부영그룹 계성제지 유휴부지 사용 제안

전국 입력 2024-12-13 11:14:17 수정 2024-12-13 11:14:17 이귀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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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귀선기자] 오산시가 (舊)계성제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후, 관계기관을 통해 협조에 줄 것을 당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창업주)과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 전달 소식을 전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부영그룹이 오산역 쿼드 역세권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를 구축하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다만, 개발사업에 앞서 선제적으로 해당 부지를 정비,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보고 자리에서 이 시장은 ▲부지 내 임시주차장 사용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 등을 건의했다.

임시주차장 사용 건은 유후 부지 내 공간을 활용해 오산역에서 1호선 전철,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울러 시는 ▲공장 유후부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개발계획 및 구상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 기본방향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시행에 따른 보상업무 등 주요 과정에 대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 면적,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해당 부지는 15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을 1차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월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희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성제지 부지 조속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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