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구독형 AI 클라우드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23:01:28
수정 2025-01-13 23:01:28
김혜영 기자
0개
SKT, AI 인프라 시장 공략 속도낸다
'SKT GPUaaS' 출시, 엔비디아 'H100' 운영 시작
람다와 합작해 1분기 중 'H200' 국내 최초 도입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그래픽처리장치 구독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GPUaaS는 미국 람다와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SKT는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현지 운영 시설)을 유치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AIDC 사업 추진을 위해 람다에 2,000만 달러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SK텔레콤은 람다와 협력을 통해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향후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AI 작업량이 늘어니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활용해 SK텔레콤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했다. 1개월 등 단기간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 사례로,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팜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효진 기자의 heavy?heavy!]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배" HD한국조선해양, 무탄소 추진 기술 선도
- 인력 조정 1兆 털어낸 KT, 통신 대장주 노린다
- "지역 경제 살리고 ESG 실천까지"…식품업계, ‘로코노미’ 열풍
- “수소차도 어렵네”…글로벌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역성장
- 트럼프·머스크, 美공무원 1만명 해고…수습부터 잘랐다
- 오픈AI "머스크 '140조원 인수' 제안 만장일치 거부"
- 이재명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게 하겠다"
- 딥시크, 정책 일부 변경…개인정보 보관은 그대로
- 트럼프, 캐나다·프랑스에 '테크 과세' 정조준
- 트럼프 압박에 TSMC도 움찔…"인텔 美공장 인수 고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원자력으로 움직이는 배" HD한국조선해양, 무탄소 추진 기술 선도
- 26개월 연속 'Bye 코리아'…지난달에도 -6900억원
- 3"지역 경제 살리고 ESG 실천까지"…식품업계, ‘로코노미’ 열풍
- 4인력 조정 1兆 털어낸 KT, 통신 대장주 노린다
- 5“수소차도 어렵네”…글로벌 수소차 시장 2년 연속 역성장
- 6광주시민 군부독재 항쟁 거점 5‧18민주광장, 윤석열 탄핵 찬반집회 맞불
- 7트럼프·머스크, 美공무원 1만명 해고…수습부터 잘랐다
- 8오픈AI "머스크 '140조원 인수' 제안 만장일치 거부"
- 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 10이재명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게 하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