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연간 매출 4조원 돌파…국내 게임 업계 최초

경제·산업 입력 2025-02-13 16:14:44 수정 2025-02-13 16:14:4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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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조91억원, 영업익 1조1157억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영향

[사진=넥슨]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지난해 매출 한화 4조91억원,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연간 기준 환율인 100엔당 898.5원을 적용한 것이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해 연간 기준 환율 적용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21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적재산(IP)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각 IP별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 대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메이플스토리 IP에서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FC’ 프랜차이즈는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23년 대비 감소했다.

넥슨은 안정적인 라이브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다음달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 정책의 잔여분 500억 엔의 집행 기한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기고, 같은 기간 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1년 이내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넥슨의 자사주 매입은 이달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총 500억 엔 규모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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