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관세 25% 정도…반도체는 그 이상"
경제·산업
입력 2025-02-19 08:24:58
수정 2025-02-19 08:24:5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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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관세를 어느 정도로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아마 여러분에게 4월 2일에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특정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도 4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은 4월1일까지 각국의 관세, 비관세장벽 등을 검토한 뒤 각국에 적용할 구체적인 상호관세율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은 관세를 4월 2일이나 발표 시점 이후 곧바로 부과하기보다는 관세 발효까지 일정 시간을 둬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어느 정도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단계별로 관세를 올려 기업들에 대한 압박 강도를 점차 높여가겠다는 의도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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