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3분기 연속 흑자…수출 호조에 ‘최대 실적’

경제·산업 입력 2025-10-29 18:26:03 수정 2025-10-29 18:26:03 이혜란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KGM, 3분기 연속 흑자…수출 호조에 ‘최대 실적’

[앵커]
KG모빌리티(KGM)가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차를 론칭하며 수출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는데요. KGM은 올해를 창사 이래 첫 매출 5조 원 진입의 분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KGM이 올해 3분기 매출 1조1889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36.7% 늘어난 겁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362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1321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목표치와 아직 수치상 거리가 있지만, 수출 호조와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어 연말까지 이어질 실적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5개 사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53만5458대(+3.9% YoY), 기아 41만3942대(+3.5% YoY)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흥행으로 4만115대(+110.7% YoY)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KGM은 3만932대(-15.7% YoY), 한국GM은 1만1785대(-38.7% YoY)에 그쳤습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현대차(+0.6 YoY)·기아(2.1% YoY)에 이어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KGM의 해외 판매량은 5만1456대로 1년새 17.1% 늘었고, 특히 9월 한 달 수출 물량은 6536대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110.7%) 증가했습니다.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신차 출시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 환율 효과 덕에 이번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쏘 EV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6300여 대를 넘어서며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안착하며 지난달 전체 판매의 30%를 차지했습니다.

KGM은 2030년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신차 7종을 출시하고, 유럽과 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 
BYD에 이어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업 중인 프로젝트 ‘SE10’도 2026년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