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GM 크루즈’ 韓 상륙…현대차 어디까지
경제·산업
입력 2025-11-27 17:17:04
수정 2025-11-27 18:20:27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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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GM(제너럴모터스)이 잇달아 한국 시장에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면서, 정체돼 있던 국내 자율주행 경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규제에 묶여있던 국내 업체들은 상용화 속도가 늦어지고 있어, ‘수입차에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테슬라가 23일 국내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한국에 도입된 겁니다.
적용 대상(미국산 HW4 기반 모델 S·X)은 수백 대 규모.
국내 판매 비중이 큰 중국산 모델3·Y는 제외됐습니다.
GM도 가세해 핸들 조작 없이 주행 가능한 ‘슈퍼크루즈’ 탑재 차량(캐딜락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을 지난 20일 출시했습니다.
두 기능 모두 레벨2 자율주행으로 운전자 감독은 필수.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 캐딜락은 라이다·정밀지도·레이더 융합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국내 기업보다 빠르게 해외 자동차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던 건 한미 FTA 때문.
미국산 차량은 국내 인증절차 없이 자국 인증만으로 한국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산차는 까다로운 ‘규제’에 기술력의 핵심이 될 ‘데이터 확보’도 어려워 개발이 더딘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027년 도입을 목표로 다각도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회사 ‘포티투닷’은 테슬라와 유사한 카메라 기반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개발 중으로, 이 기술을 2027년 양산차에 레벨2+ 수준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합작사 ‘모셔널’로 로보택시 사업에 뛰어든 한편, ‘웨이모(구글 자율주행 자회사)’와도 협력해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미국 실도로에서 올해 연말부터 시험 운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도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6일 발표된 자율주행 활성화 방안에는 2027년 레벨4 상용화와 무인 자율주행 지역 확대, 원격제어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가 규제 완화와 실증 확대를 예고한 만큼, 업계는 향후 1~2년 안에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실제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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