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국가예산 1조 5656억 원 확보…전년 대비 8.9% 증가

전국 입력 2025-12-18 14:04:00 수정 2025-12-18 14:04:00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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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성장 가속…공모사업 307건, 총사업비 7743억 원
공공의료·바이오·역세권 개발까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남원시청 전경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남원시는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국비 180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중점 관리해 온 186개 사업의 국비 확보액으로, 전년 대비 147억 원(8.9%) 증가한 수치다. 이를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1조 5656억 원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긴축·효율화 기조 속에서도 남원시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핵심 중점사업을 집중 반영시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의 성과를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전략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2025년 한 해에만 68개 사업에 선정돼 169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민선8기 출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307개 공모사업, 총 774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남원시는 전년도부터 세 차례에 걸친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민선8기 공약과 연계한 핵심 전략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왔다. 

연초부터는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이번 예산 확보로 추진되는 주요 신규사업에는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442억 원) △연합형 행복기숙사 건립(161억 원) △AI 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4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도자전시관 조성사업(170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국비 10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37억 원)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3년 연속 선정 △그린바이오소재 융합형 신소재 산업화 지원센터(98억 원)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19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옻칠목공예관 건립(152억 원) △승월교 리모델링(58억 원) △만인공원 조성사업(304억 원)이 반영돼, 전통문화와 역사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관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농업 분야에서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100억 원) △농촌지도기반 조성(31억 원) △바이오가스 활용 미꾸리 양식단지 에너지 효율화(15억 원) 등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확보됐다.

복지·교육·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는 △공공보건의료대학(632억 원) △남원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 원) △백평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366억 원) △생암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15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200억 원)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설치(683억 원) 등이 포함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 성장과 지방소멸 극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2027년도 국가예산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신규사업 발굴과 중앙부처·국회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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