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직원들 “생존권 위협”… 탄원서 3,000장 제출

산업·IT 입력 2018-08-02 15:32:00 수정 2018-08-02 19:06:2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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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의 면허취소 관련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진에어 직원들이 느끼는 생존권 위협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됐는데요.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직원·가족 탄원서.
A4용지 2박스에 나눠 담긴 이 탄원서는 3,000장에 달합니다.
탄원서는 오늘(2일) 진에어 직원 대표가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싱크] 박상모 / 진에어 직원모임 대표
“직원들이 느끼는 건 굉장히 억울하고요. 저희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저희 직원들은 생존권을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면허가 취소되면 당장부터 저희 월급은 어떻게 나오는지 생각만 해도 암담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진에어 직원 대표를 비롯해 협력업체, 여행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진에어 면허취소 땐 생존 위협을 당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진에어 직원만 1,900명가량이고 그 가족과 협력업체 등 관계사까지 포함하면 1만명에 달하는 밥줄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진에어 직원들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동조합도 설립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조합원 모집도 시작합니다.
이 회사 설립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진에어 직원들은 면허 취소시 유예기간을 둘 것이란 관측에도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진에어 면허를 취소하되 2~3년간 유예기간을 둬 그 동안 회사를 팔든 정리하든 기간을 둘 것이란 겁입니다.

박상모 진에어 직원 대표는 “면허취소 처분은 영업이 양도 되거나 회사가 합병돼도 그 효력이 승계된다”면서 “그동안 새로운 기업은 비행기 한대부터 시작해 다시 면허를 따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사업자가 인수하는 게 쉽지 않단 뜻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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