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합의 낙관론, 중국발 호재 여전

[앵커]
2019년 증시도 단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배당락일을 맞아 금요일 증시는 장 초반 조정이 있었지만, 저가매수에 상승 전환하며 2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중간의 무역분쟁 낙관론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배당락 일을 맞았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난주와 같은 2024.21P,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은 한주간 1.77%가 오르며 661.24P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거래소는 기관이 2767억원을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1897억, 66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고, 코스닥 역시 기관이 426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75억원 437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은 짙어진 관망세와 배당락으로 지수 변동은 적었지만,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갑니다.
미·중 1차 무역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최종 서명을 내년 1월 첫째 주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보다 더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실질 금리와 금융비용 인하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준율 인하를 비롯한 중국의 온건한 통화정책과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높아진 점 역시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힙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서며 이른바 ‘남매의 난’이 시장의 화두였습니다.
회사는 시끄러울 수 있겠지만, 내년 3월 주총을 앞두고 우호지분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에 관련주들은 급등락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진칼우선주와 대한항공 우선주는 각각 66.3%, 23.7%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현 주가가 직전 고점을 돌파한 부분과 이번 분쟁 이슈가 장기화 되며 집안 싸움이 격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는 만큼 현 구간 추격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약개발업체인 장외기업 비보존이 임상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며 관련주들의 급락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보존에 대한 지분을 22.99%를 보유한 텔콘RF제약과 4.6%를 보유한 에스텍파마가 급락하며 제약바이오 업종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이제 2019년 폐장까지 단 1거래일 만을 앞둔 우리 시장입니다.
미중간의 무역분쟁 1차 합의 이행 기대감과 주요 지표 개선,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다음 주 증시는 소위 1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enews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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