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1군 제외…열흘 쉬고 등판

경제·사회 입력 2015-07-05 17:25:14 수정 2015-07-05 18:43:0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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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김성태 기자]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1군에서 제외됐다. 휴식 차원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로 나간 양현종의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양현종은 전날 경기에서 39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3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한 뒤, 2이닝도 채우지 못한 1.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수모를 겪었다.

에이스가 초반부터 흔들리자 KIA는 박준표를 시작으로 김태영, 김광수, 홍건희, 최영필, 신창호까지 모두 7명의 투수를 가동했다. 하지만 3-12의 참패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주말 3연전 가운데 벌써 2패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이 근육통이 있어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트레이닝팀에서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서울에 있는 지정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어제 더 던지고 싶어했지만 좀 더 길게 봐야하기 때문에 교체했다. 불펜에서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말도 했다. 열흘 정도 쉬게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4일 현재 양현종은 17경기에 출전해 106.1이닝을 던지며 8승3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양현종은 171이닝을 던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100이닝을 넘겨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됐다. 그러나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이고 싶어하면서 꾸준히 등판했다. 김 감독은 "에이스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겠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양현종의 컨디션 악화를 걱정했다.

KIA는 지난 2일 광주 한화전을 시작으로 kt전 연패까지 3연패에 빠졌다. '원투펀치'였던 양현종, 스틴슨이 모두 조기강판 되며 무너졌다.

김기태 감독은 이례적으로 "팀이 위기다"라고 털어놓았다. 과연 KIA가 위기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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