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한국 금융사 아세안 진출 적극 도와달라"

경제·사회 입력 2015-08-24 19:08:14 수정 2015-08-25 00:23:02 이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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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수장들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의 대사들에게 한국 금융사의 현지 진출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주한 아세안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금융당국이 주한 아세안 대사들과 국내 은행 간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자리로 국내 금융사의 아세안 지역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임 금융위장, 진 금감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과 산업·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씨티·수출입·수협·제주·전북 등 11개 은행의 행장이 참석했다. 또 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미얀마·말레이시아·라오스·브루나이·태국 등 10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임 금융위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은행들은 한·아세안 금융협력의 선봉장으로 현지 기업 금융지원, 현지인 고용확대 등 현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금융회사들이 아세안 경제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대사들에게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입 웨이키앗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소통의 기회를 갖게 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한·아세안 금융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진 금감원장은 이 같은 모임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2대 교역 대상 지역으로 한국 은행들이 세계 어느 지역보다 많은 점포를 개설하고 있다"고 환기시키며 "서로 공영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모임을 정기 개최하자"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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