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 81%, ‘근거리 비접촉방식 결제’ 선호

산업·IT 입력 2019-02-27 10:46:00 수정 2019-02-27 10:49:32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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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온라인마케팅연구원이 의뢰해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가 조사한 ‘모바일 결제방식(페이먼트) 사용성 요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근거리 비접촉방식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QR코드’ 방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 결제 시 구매 금액을 입력하는 주체에 대한 설문에서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72.6%)이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27.4%)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95% 신뢰수준 ±3.5포인트)으로 인터넷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결제방식으로는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59.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21.3%),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 방식(12.9%)으로 나타났다.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 방식은 6.1%에 그쳤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제로페이는 구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QR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는데,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이는 방식이다. 향후 판매자가 금액을 입력하는 근거리 비접촉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와 민간은 홍보나 모방이 아닌 무엇보다 편리한 사용성에 대한 연구와 혁신적인 한국형 모바일 페이먼트 기술 개발에 본질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라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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