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5·18 망언 의원 징계 지연 시… 4당 힘 모아 퇴출 나설 것"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들의 징계에 대해 계속 꼼수 지연 작전을 편다면 나머지 4당이 힘을 모아 망언 의원 퇴출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는 것은 5·18 영령들과 유가족, 국민을 모욕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18 망언이 나온 지 40일이 지났지만 한국당은 아직도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징계를 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 정당이 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당장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생 현안과 법안 처리에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회는 일해야 한다. 당리당략만 따져서 국회를 또다시 파행으로 몰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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