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순이익 11조6,000억… 총자산 2,000조 돌파

금융 입력 2019-04-01 14:44:08 수정 2019-04-01 15:05:5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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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11조6,000억원, 총자산은 2,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KB, 신한, 농협, 하나, BNK, DGB, 한국투자, 메리츠, JB 등 9개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은 11조6,410억원으로 전년(10조8,965억원) 대비 6.8%(7,445억원)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순이익 비중이 가장 큰 은행이 8조8,917억원을 기록 15.1%(1조1,634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덕분이다.
금융투자(2조5,083억원)도 수수료 수익이 늘어 19.9%(4,169억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5,116억원)은 저축성 보험 수입보험료 감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48.8%(4,868억원)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순이익(1조7,764억원)도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가 사라지면서 13.4%(2,748억원) 줄었다.


금융지주 총자산은 2,068조원으로 8.8%(166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1,525조4,000억원)이 6.8%(97조4,000억원) 증가했고, 금융투자(228조4,000억원)는 23.5%(43조5,000억원), 보험(181조7,000억원)은 5.9%(10조1,000억원), 여전사(118조3,000억원)는 11.9%(12조6,000억원) 늘었다.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4.38%로 0.03%포인트 줄었고 보통주 자본비율(12.29%)도 0.1%포인트 줄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8.4%)이 총자본증가율(8.2%)과 보통주 자본증가율(7.6%)을 웃돌아서다.
반면 기본자본비율(13.00%)은 0.1%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0.74%)은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등으로 고정이하여신이 줄어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16.77%)은 고정이하여신의 감소,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등으로 13.03%포인트 올랐다.
금융지주 부채비율은 32.22%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자본총계에서 자회사 출자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2.86%로 1.88%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시장 불안요인이 있고, 우리금융지주 출범으로 지주회사 간 외형 확대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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