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대체육류’ 소비트렌드 변화에 기대되는 음식료株

증권 입력 2019-05-23 15:33:09 수정 2019-05-23 21:24:50 양한나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최근 음식료 시장에서 각종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래 시장을 이끌 소비 트렌드를 진단해 보고 그에 따라 기대되는 주식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음식료 시장 전반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식품 시장이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포장과 편리성, 건강이 중시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편의성, 간편성, 건강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킨 밀키트 시장이 국내에서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키트는 식사(Meal)와 키트(Kit)의 합성어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밀키트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넘게 성장한 4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되며 향후 5년 내 7,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입니다. 관련주로는 CJ제일제당이 꼽힙니다. CJ제일제당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밀키트 ‘쿡킷’은 매일 300~400여개 한정 판매에 품절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담배 시장 역시 신제품 경쟁을 통해 성장세입니다. 이와 관련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KT&G입니다. KT&G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주요 CU편의점에서 ‘물’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세금 측면에서 일반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라면 시장에서는 건면이 신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건면은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 시켜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면 관련주로는 농심이 꼽힙니다. 지난 2월 농심은 신라면 건면을 출시해 한 달 만에 판매량 800 개를 넘어섰고 지난 달 이후 월 40억원의 안정적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대체 육류 시장도 급성장세입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0년 12억 달러였던 대체육류 시장 규모는 2020년 30억 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동원F&B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물성 고기 생산 업체 비욘드 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어 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부터 본격 대체 육류 제품을 출시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