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덴마크, 밍크 대량 살처분…코로나 변종 나와

전국 입력 2020-11-05 19:57:2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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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밍크 대량 살처분…코로나 변종 나와


동물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새로운 방역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밍크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가 나와, 밍크 1,700마리를 살처분 할 계획입니다.

덴마크에서는 12명이 밍크로 인해 코로나에 감염됐고, 변종 바이러스는 앞으로 나오게 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위협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살처분 규모는 덴마크 전역의 밍크를 모조리 도산하는 수준으로 군대와 경찰, 국가 비상 인력까지 동원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밍크 가죽 생산국인 덴마크 내에서 사육되는 밍크들의 가치는 올해 기준으로 약 5,3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 마지막 만찬…봉쇄 앞두고 런던 식당가 만원


영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런던 지역 식당가가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두 번째 봉쇄조치를 하루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한동안 즐길 수 없는 외식을 하러 나온 겁니다.

영국은 5일부터 12월 12일까지 두 번째 봉쇄조치에 돌입합니다.

지난 3월 1차 봉쇄조치와 달리 학교와 대학 등은 문을 열 예정이지만,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와 펍, 식당 등은 영업이 중단됩니다.

영국시민들도 코로나 초기와 달리 봉쇄조치를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영국 시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처리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4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5,17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 마라도나, 뇌 수술 후 회복…병원 앞 팬들 몰려


환갑을 맞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뇌 수술을 받은 후 회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라도나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는 로이터통신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라도나가 눈을 떴다”면서 “회복력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앞에는 수 많은 팬들이 몰려와 마라도나의 쾌유를 축하했습니다.

마라도나는 경막하혈종이 나타나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막하혈종은 두부 외상 후 출혈이 생겨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것으로, 사소한 외상 이후 여러 주가 지나 서서히 의식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마라도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지만, 사치스러운 생활습관과 알코올, 마약 중독 등 많은 구설수를 낳기도 했습니다.


△ 푸틴 “북극서 절대 우위 유지…쇄빙선단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새로운 쇄빙선들과 함께 북극에서 러시아의 우세를 다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새로 건조된 디젤-전기 쇄빙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호를 방문해 “북극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쇄빙선 함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이 많이 녹았지만, 북극 항로를 지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쇄빙선을 대동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쇄빙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원자력 추진 쇄빙선을 가진 유일한 국가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2030년 북극항로가 완전히 녹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의 북극항로 주도권을 둔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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