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재래시장 상인대표단, "코로나19∙주차난 이중고, 공영주차장 설치돼야"

전국 입력 2020-12-04 08:52:16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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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중앙시장 주변의 부족한 주차문제로 상인들이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원주중앙시장]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강원 원주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많은 곳으로 꼽히는 중앙로 소재 중앙시장을 비롯, 3대 대표 전통시장 인근 상인대표들은 4일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영업에 큰 지장을 받는다며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원주시 전통시장 주차장은 지난 2018년 구축한 중앙동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80면을 비롯해, 2010년 평원동 전통시장 주차장 106면, 2009년 학성동 문화의거리 주차장 42면, 2006년 명륜동 남부시장 주차장 120면, 2007년 태장동 북원상가 29면 등 공영주차장면수가 총 377면이 전부다.


이렇듯 원주시의 부족한 공영주차장운영으로 장날에는 인근주민뿐 아니라 이용시민들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대로변 또는 주변 좁은 골목 등에 주차할 수밖에 없어 영업에 지장를 받는 상인들과 마찰이 생기는 등 중앙시장 인근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주차난은 급속한 지역개발에 따라 신도심과 구도심 또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일상화된 문제로 만연해 있다.원주시는 매년 부분적 주차장 건립으로 다소 숨통은 텃어나 늘어나는 차량대비 주차장 부족은 턱없는 예산으로 감당키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일례로 올 한해 문화의거리 상점가 사설주차장 이용객들을 위한 보조 사업을 실시했다. 원주중앙로문화의거리상인회 주체로 B도로주차장 등 4개소 사설 주차장에 상점가를 찾는 자가용 이용자들에게 국비와 시비 포함 99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원주시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중앙시장인근 두개의 건물을 매입, 사무실과 주차장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간 불법주차로 인해 차량통행에 불편했던 시민과 상인들은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면 원활한 차량 통행은 물론 이면도로와 골목길의 보행 안전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래시장 이용객 편의 도모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주차장 확충에는 물리적 한계와 재정적 어려움이 뒤따라 과도할 경우 비용과다 투입으로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원도심의 빈땅을 찾아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면 가능 하다. 하지만 중앙시장 인근 땅을 매입해 주차장으로 신축하는데는 주차면 1면당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이상 소요되는 문제가 현존한다.

한편 중앙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상권이 위축돼 있지만 풍물시장 장날과 평소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원주시는 인근부지를 매입해서라도 반드시 공영주차장 설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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