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2월2일] 변동성 완화·코로나 확산세 진정…3대 지수 상승

증권 입력 2021-02-02 08:34:3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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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의 변동성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미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55% 급등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0.76%, 1.61% 상승.

(다우지수 +0.76%, 나스닥지수 +2.55%, S&P500지수 +1.61%, 러셀2000지수 +2.5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91%) 


게임스탑, AMC 등 일부 개인 투기 거래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게임스탑은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기도 했지만, 정규장 거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다 정규장 30% 넘게 폭락하며 장을 마감. AMC는 장중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 장중 변동폭이 세 자릿수 대를 넘나들던 지난주 대비 상대적으로 차분한 흐름을 보이면서 변동성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증권사 로빈후드는 게임스탑 주식 매수 가능 규모를 1주로 막는 등 거래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가 급등으로 큰 손실을 본 공매도 포지션이 상당폭 정리됐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음.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지목한 은값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종가기준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1월 초 하루 30만명에 육박했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가 전일 기준 11만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10만명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짐. 다만, 코로나 현황 집계치는 주말 효과 반영 등으로 자료 취합이 아직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음.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0.5에서 58.7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다만, 경기 확장 국면은 이어갔음.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0% 증가한 연율 1조4,903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한편, 미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은 재부각되는 모습. 공화당 의원 10명이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양책의 규모를 약 6,0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할 것을 공개 요청한 것으로 전해짐. 민주당은 공화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경우 예산조정 등의 방법을 통해 독자적으로 부양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음.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5달러(+2.59%) 상승한 53.55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기술장비, 에너지,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3.32%), 아마존(+4.26%), 페이스북(+1.42%), 알파벳A(+3.60%), 넷플릭스(+1.25%)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으며, 테슬라(+5.83%), 니콜라(+1.82%) 등도 상승. 반면, 게임스탑(-30.77%), 베드배스앤비욘드(-14.35%) 등 개인 투기 거래 관련 종목들이 대체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0.83%)도 지난주 대비 차분한 움직임을 나타냄.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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