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이은주가 말하다” 초등 저학년의 비대면 교육 대처 노하우

S생활 입력 2021-02-26 13:24:55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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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은주]

최근, 비대면을 골자로 한 온라인 교육 패러다임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특히 공교육 출발점이라고 불리는 초등 저학년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가 학부모 관심을 받고 있다. 언택트 학습 환경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처해야 순조로운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체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은주 교사는 최근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온라인 학습 및 생활 지도 노하우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이은주 교사는 초등영어 교재 '알파벳 무작정 따라하기(출판사 길벗스쿨)'의 저자이자 현직 초등 교사다.

 

따스(TTAS) 선생님'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이은주 교사가 출간한 알파벳 무작정 따라하기는 예스24 초등학습영어 분야 2021 2월 베스트셀러 1, 알라딘 어린이영어 분야 2021 1월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등 커다란 이슈를 모은 바 있다.

 

이은주 교사는 예비 초등학교 2~4학년 학생들을 위한 학년 별 기초학력 점검 포인트를 집중 조명했다.

 

예비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은 코로나19 이슈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채 2학년에 진급하는 상황이다. 1학년은 학교에 잘 적응하고 기초 한글 및 수를 익히는 단계다. 그러나 계속 변화되는 등교 일수, 시간표 등으로 규칙적인 학교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이하게 됐다.

 

최근 정부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할 경우 예비 초2 학생들이 매일 등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 학기부터 시정표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국어 교과서를 소리내어 읽는 연습과 1부터 100까지의 수를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언제든지 온라인 수업이 재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대비하는 자세도 필수다.

 

초등학교 3학년은 힘든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단계다. 1·2학년 대비 수업 시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통합 과목들이 분과돼 수많은 교과목과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회, 과학 등의 과목에서 어휘 난이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영어 수업마저 처음 시행돼 학생들이 커다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서 EBS 강의가 없어지고 담임 교사가 제시하는 온라인 수업 과제, 실시간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학사 일정이 진행된다.

 

따라서 예비 초3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학습 과제를 관리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새학기 시작 전에 다양한 주제의 책을 미리 읽으면 큰 도움이 된다.

 

이야기책뿐 아니라 지식 그림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사회과학 영역의 어휘들을 미리 접하여 새로운 교과목에 적응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알파벳 송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등의 영어 노래들을 찾아 미리 들어보고 영어 소리에 친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학 영역에서는 곱셈, 구구단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등학교 4학년은 저학년 티를 벗고 본격적으로 고학년을 향해 가는 학습 시작 시기다. 때문에 3학년 때 처음 접했던 교과목의 기초를 올바르게 다지고 진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회, 과학 교과의 기초 개념을 교과서로 복습해보는 것이 중요한데 수학의 경우 자연 수의 기본 사칙 연산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3학년에서 처음 접한 영어 과목의 경우 알파벳 및 기본 어휘를 점검하여 영어교과 난이도 적응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은주 교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특히 자기주도적인 학습관리가 어려웠던 초등 저학년의 수업과 돌봄이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신학기가 온라인 수업 및 교실 수업 병행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 상황을 재차 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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