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 지분 19.53% 인수

산업·IT 입력 2021-04-19 14:22:1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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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시너지 높인다

[사진=GS홈쇼핑]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GS홈쇼핑이 부릉(VROONG) 서비스를 하는 물류회사인 메쉬코리아에 투자해 전략적 시너지를 노린다.

 

GS홈쇼핑은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 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인수는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진행됐으며한세-우리컨소시엄의 투자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GS홈쇼핑은 총 19.53%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GS홈쇼핑은 급변하는 커머스와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파트너를 찾고 있던 중 여러 업체 가운데 메쉬코리아가 계약구조나 수익모델배송 분야 등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메쉬코리아는 400개가 넘는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스테이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라스트마일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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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한 협업으로 다회차 당일배송즉시배송 등이 가능하게 돼 한층 더 많은 종류의 상품들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게 된다또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밀키트 등 냉장식품과 과일 등 각종 신선식품의 판매확대가 가능해져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또 모바일과 라이브커머스 등에도 해당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할 다양한 판매 형태를 기획 중이다.

특히 GS홈쇼핑은 오는 7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투자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GS리테일 및 메쉬코리아와 배송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시너지 효과 확대를 노림과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미 GS25 GS수퍼랄라블라 등 15,000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물류 거점을 갖추고 있으며일반인 도보플랫폼 우딜 6만명의 배달원을 모집한 상태다여기에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메쉬코리아의 도심형 거점이 더해지면 더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쉬코리아의 2륜 배송기사가 GS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 후 고객에게 배송하거나 기존 GS리테일의 물류 및 우딜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실질적인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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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CVC사업부 이성화 상무는 "GS홈쇼핑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리테일과 메쉬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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