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기부양’ 신호…코스피 3,300 돌파

증권 입력 2021-06-25 19:17:08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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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호재에 오늘 3,3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1,012선에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8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오늘(25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300선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 안정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현지시간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예산협상 타결을 선언하며 기술주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예산안에는 도로와 교량, 전력 인프라, 전기차, 광대역 접속 등의 분야가 담겼습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의 꾸준한 상승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환경도 개선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1.07%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이며 0.37% 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3,302.84p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1,012.13p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8,117)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3,954)과 외국인(-4,006)이 매도했고, 코스닥 역시 개인(4,837)이 매수했지만 기관(-1,274)과 외국인(-2,867)이 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금융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배당제한 권고를 이달 말 종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은행권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KB금융(2.14%), 신한지주(2.21%), 하나금융지주(3.27%), 우리금융지주(1.72%) 등 금융사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전기전자 업종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전기전자 업종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수급 이슈나 언택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2분기를 고점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주 대비 각각 1.37%, 3.21% 상승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이어 최근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제품 수출 호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 등 대내 변수를 고려해 단기적으로 자동차, 의류, 면세점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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