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국내산 식재료 활용한 먹거리로 소비자 공략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국내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국산 식재료가 메뉴의 맛과 품질을 높일 뿐 아니라, 국내 농가와의 상생에도 도움을 줘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문순천 명인의 제주 어간장을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문순천 명인의 제주 어간장은 제주도에서 잡은 등푸른생선과 국산 다시마, 무, 천일염, 밀감 등을 3년 동안 숙성시킨 것으로, 모든 과정에 명인의 손길을 거쳤다. 스쿨푸드는 이를 활용한 어간장 육감쫄면, 어간장 꼬막비빔밥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간장 들기름 막국수’를 출시했다. 

피자알볼로도 국산 식재료를 적극 사용한 피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처인 흑미 도우가 대표적으로, 진도 검정쌀 생산유통 영농법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산 검정쌀만을 이용하고 있다. 핫소스와 치즈는 각각 강원도 영월 농협, 전북 임실군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국산 재료만을 사용 중이다. 

걸작떡볶이치킨이 출시한 감바스 떡볶이도 100% 국내산 의성마늘만을 사용한다. 걸작떡볶이치킨은 해당 메뉴를 위해 경북 의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풍미 깊은 마늘향 떡볶이를 선보였다. 감바스 떡볶이는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넣어 끓이는 스페인 전통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재해석한 메뉴다. 
 

본도시락은 청년 농부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 카페와 협업해 ‘춘천 감자빵’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춘천 감자빵은 합성첨가물이나 보존료 없이 강원도에서 개발한 품종인 ‘로즈홍 감자’를 통째로 으깬 제품으로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업계의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메뉴의 품질과 재료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메뉴의 품질과 이어지는 식재료의 선택시 깐깐하게 엄선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