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배터리 직접 만들어요”…완성차업계 경쟁

산업·IT 입력 2021-12-20 21:45:37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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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직접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자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 모습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시대 개막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직접 생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도체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차를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배터리 부족 사태는 해를 넘겨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업체들은 전동화 모빌리티 전략에서 배터리가 핵심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내재화를 꾀하면서 공급부족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30% 수준에 달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1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2024년 상반기 내에는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선두를 다투는 폭스바겐과 도요타도 배터리 공장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유럽에 배터리셀 공장 6곳을 세워, 총 2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도요타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생산에 2030년까지 135억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등 배터리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싱크] 정홍선 스텔란티스 차장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 소프트웨어 개발에 약 4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서 평균대비 30%이상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지난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업무협약(MOU)을 맺은데 이어, 같은달 삼성SDI와도 합작법인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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