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산림조합 창립 60년 이래 최고 흑자 경영

전국 입력 2022-01-24 09:25:2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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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49.2%성장…당기순이익 10억6천여 만원 달성

장학수 조합장 취임 3년째 이룬 쾌거…"악재속 고속 성장"

취임 직후 141% 고성장…올해 6.44% 조합원 배당 잔치

장학수 정읍산림조합장이 임업인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정읍=신홍관 기자] 전북 정읍산림조합이 전년 대비 50% 가까운 성장을 앞세워 창립 후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21년 결산 결과 창립 60년만에 8억3,100여 만원이란 최대 순이익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흑자 금액중 신용사업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한 2억3,300만 원을 포함하면 실제 당기순이익은 10억6,480만원에 이른다.


정읍산림조합은 지난해 코로나19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당기순이익 49.2%증가로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19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장학수 조합장 취임 3년도 안된 시점에 이룬 쾌거로 남다른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출자배당 3.56%(규정상 최고의 배당률), 이용고 배당 1.49%, 사업준비금1.39% 등 총 6.44%의 배당이 조합원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는 오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이렇게 살찐 성장을 거두게 된 것은 2019년 3월 장학수 조합장 취임후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2018년 임산물 유통센터 건립 이후, 사업 부진으로 인해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 조합장 취임 당해년도인 2019년 당기순이익 141% 성장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어 2020년에는 29.2%, 2021년에는 49.2%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도 인정받았다. 2019 하반기 산림조합금융 종합평가에서 장려상 수상과 장학수 조합장의 개인부문 우수금융인상 수상이 그것이다. 산림조합중앙회의 우수금융인상은 3000명이 넘는 임직원 가운데 선정된 것으로 조합장 취임 9개월만에 이룬 업적이었다.


정읍산림조합은 142개 전국 산림조합 중 상호금융 취급 137개 조합이 참여해 2019년 하반기 동안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생산성 부문 실적에 대한 중앙회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특히 70억 원을 들여 2018년 1월30일 오픈한 임산물유통센터가 호황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영업개시 11개월만에 5억2000만 원이란 엄청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사실과 이에 대한 면밀한 원인을 파악해 즉각적인 처방으로 곧바로 흑자구조로 돌려 놓은 것도 주효했다.


장학수 조합장은 "작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묵묵히 조합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임·직원 및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새해는 다양한 산림체험 및 다양한 임산물의 재배기술을 함양을 위해 이달부터 여성조합원 및 여성시민을 위한 숲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월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침체된 조경업과 유통정보 부재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임업인들의 조경수 판로 개척을 위해 '조경수 작목회'를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정읍에서 생산하고 있는 조경수들의 정확한 재배현황 정보를 전산화해 전국 조경수 판매정보로 제공, 소비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수작목회'는 오는 27일 연지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전반 경영 운영기조의 활성화를 위해서 '산림경영회'를 만들어 23개 읍·면·동에 흩어져 있는 산주와 임업인들의 유대관계를 강화 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장학수 조합장은 "조경수작목회에 이어 버섯작목회와 각종 임산물작목회를 구성해 산주와 임업인, 더 나아가 모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임업협동조합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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