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엔씨소프트, 매출 자기잠식·신작 출시 지연…목표가↓”

증권 입력 2022-02-16 08:57:2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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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W의 역대급 흥행에도 분기 매출은 과거 리니지M과 리니지2M 출시 초기와 유사한 7,000억원대에 머물러 있고, 신작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4분기 매출액은 리니지W 흥행으로 전분기 대비 51.2% 증가한 7,572억원을 기록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리니지W 일매출은 약 62억원으로 선전했다면서도 기존 리니지M과 리니지2M 일매출이 10억 이하로 크게 하락하고, 리니지, 아이온 등 PC 게임들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컨센서스를 8.1%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상을 넘어서는 약 900억원의 특별 상여금 지급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13.7% 증가한 1,095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54% 하회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W의 역대급 흥행에도 분기 매출은 과거 리니지M과 리니지2M 출시 초기와 유사한 7,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바일로 디바이스를 확대한 이후 기존 유저 층이 확대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여기에 개발자 연봉 상승과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장르와 지역 확장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니지W 2권역 출시는 2분기에서 3분기로 다소 연기되었으며, 아이온22023년 이후로 출시 지연됐다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 비용 증가를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40%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NFT가 적용된 리니지W의 서구권 성과가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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