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수 "여수에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한 스마트 시티 유치"

전국 입력 2022-03-17 17:59:58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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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면 일대 300여만평, 계획인구 4만여명 신도시 개발

강화수, 여수시장 출마선언 후 2호 핵심공약 연달아 발표

강화수 여수시장 출마예정자. [사진=캠프]

[여수=신홍관 기자] 전남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한 강화수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이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건설 구상을 17일 발표했다. 

'여수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이란 1호 공약에 이어 제2호 공약으로 내세운 국립대병원 연계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구상은 300만평 규모로 계획인구 4만여명(약 1만8,000세대)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급 사업으로 율촌면 일대를 지목했다.


전남 동부권에 85만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국립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아 대학병원 유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내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여수시 율촌면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이와 함께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적극 추진해 접근성과 안전성, 쾌적한 생활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질 좋은 의료시설과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의료·주거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화수 전 행정관에 따르면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중심 스마트시티는 율촌면 일대 대학병원 등의 의료인프라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해룡산단 등과 연계된 배후 주거공간 및 공항·고속철도·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의 교통인프라를 갖춘 복합형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를 통해 교통 및 에너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도시데이터와 상호 연계된 빅데이터 통합 관리와 데이터 허브 모델 및 개방형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증된 신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랫폼 도시로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융복합형 신도시 서비스, 지능형 인프라, 시민이 제안하는 새로운 서비스 등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강 전 행정관은 “율촌면은 여수와 순천, 광양뿐만 아니라 해저터널이 연결될 경우 남해까지 아우를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어디서든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충분하다”며 “율촌면에 전남 도민의 염원인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이와 함께 낙후된 율촌면에 의료중심의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건설해 인구 4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율촌면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해룡산단 ▲광양 세풍산단의 중심에 위치해 의료중심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면 산단 내 직장인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신대지구 등으로 이동한 젊은 세대들이 다시 여수시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책사업으로 2018년 12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혁신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국가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선정하고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3년간 약 2조4000여억원(세종 9500억, 부산 1조4500억)을 투자했으며, 민간에 3년간 1조2900억원(세종 5400억, 부산7500억) 내외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3월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일부기능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되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2∼3개의 솔루션을 채택 후 설치할 예정이다.


강화수 전 행정관은 여수시 삼일면에서 태어나 진남초·구봉중·여수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문과대를 졸업 후 KAIST(카이스트)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실 정책조정행정관,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행정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고위공무원단 나급)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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